구정 명절 설날 가정예배 (2019년 2월 4일 / 음력 설날 1월 1일 )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찬송가 263, 265, 302, 314장 중 2-3곡을 찬송한다.

 

 

■ 예배로 부르심 ················································································· 사회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설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사도신경··································· 다같이

■ 말씀낭독 ··································시 1편······································ 다같이

■ 찬 송 ···································559장······································ 다같이

■ 대표기도 ······················································································ 맡은이

■ 성경봉독 ··································학 1:2-8·································· 다같이

■ 설 교 ······················································································ 맡은이

■ 찬 송 ·····································384장····································· 다같이

■ 주기도문 ······················································································ 다같이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혼돈으로 뒤엉켰던 해였습니다.

그러나 낙엽이 져야 새 잎이 돋아나듯이, 2016년의 아픔은 새롭고 희망이 넘치는 2017년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나눌 말씀인 학개 1장 2-8절에는 포로 귀환 이후에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유다 백성들의 상황과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인 새해 첫날,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첫째, 삶의 어려움을 겪는 유다 백성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다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귀환한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며,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의 귀환 생활은 이들의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먼저 안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농사를 열심히 지어도 흉작을 거듭하고, 삶은 더 피폐해졌습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대적들의 훼방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는 것을 시기한 주변 사람들이 유다 백성들을 모함하고, 바사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성전 재건을 중단시키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반복되는 삶 가운데 있던 유다 백성들은 ‘일단 성전 건축을 후일로 미루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는 선택을 합니다(학 1:2).

 

그래서 그들은 먼저 생존을 위해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더 많은 농작물을 수확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즉, 그들은 삶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것입니다.

 

둘째,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유다 백성들은 안팎에서 밀려오는 삶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안타깝게도 그것들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었습니다.

 

이에 학개 1장 6절은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이어지자 유다 백성들은 낙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만군의 야훼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야훼가 말하였느니라”(학 1:7-8)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내려놓고, 우선은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삶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힘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셋째, 오늘날 우리의 삶의 자세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참담’하단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어느 곳에서도 희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유다 백성들처럼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저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까요? 가족을 지키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예배하기를 사모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한 이때에 우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삶의 자세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본분이자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찾을 때 세상은 참된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삶의 모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2019년의 첫날,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 힘쓰기로 다짐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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