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 내 인생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
나는 원래 길눈이 어두운 사람이어서 오랜 미국 생활 끝에 귀국해 보니,
익숙지 않은 한국의 복잡한 지리에 어디 찾아가기가 항상 고역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누가 차에 설치하는
휴대용 내비게이션을 선물해 주어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했다.
목적지만 입력하면 위성과 연결해서 착착 길을 인도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그런데 사정이 있어 내비게이션을 아내에게 빌려 주고
나 혼자 어디를 찾아갈 때에는 도저히 목적지를 찾을 수 없었다.
분명히 전에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아 몇 번 갔던 곳인데도 영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가만히 생각하니,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내비게이션의 안내만 따라갔지,
스스로 그 동네 위치를 알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요아스 왕도
내가 내비게이션을 따르듯 여호야다를 따랐을 것이다.
요아스 왕은 단순히 존경하는 어른인 여호야다를 따랐을 뿐,
그 가르침을 깊이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았던 것같다.
요아스는 여호야다만 바라보았지
여호야다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깊이 의지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리 영적 스승이 좋아도 그 사람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
어느 시점부터는 요아스도
영적 홀로 서기를 해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했다.
그래서 여호야다가 죽고 나자 방백들이 권유하는 대로 우상숭배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왕들의 이야기 2」/ 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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