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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의혈전이 생기는 이유?

 

 

우리 얼굴과 몸은 항상 말끔하게 관리하지만 정작 몸 속 혈관 청소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의 혈관 길이는 120,000km로, 이 긴 통로가 깨끗해야 영양소와 산소가 문제없이 공급됩니다. 특히 혈전은 혈액 속 시한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급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혈전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걸까요?

 

혈전이 무엇인가요?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암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혈전은 이보다 위험합니다. 혈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 심장, 폐로 이동하면 급사의 위험이 높습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혈액순환이 아예 안 되기 때문에 막히는 부위에 따라 다른 응급질환이 생깁니다. 이 경우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하는 뇌경색,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과 세포가 죽는 심근경색, 폐혈관이 막히는 폐색전증 등이 생깁니다.

혈전증의 종류 - 동맥혈전증, 정맥혈전증


혈전은 생긴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의 장기 및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동맥혈전증이라 하며 온몸을 돌고 난 피를 폐를 통해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정맥혈전증이라고 합니다. 정맥혈전증이 동맥혈전증보다 많이 발생하는데, 이유는 동맥혈류가 정맥보다 빨라 잘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혈전의 원인은 무엇일까?

동맥혈전증의 주요 원인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액 속의 혈소판, 과립구, 대식세포, 섬유세포 등이 서로 달라붙어 혈전을 형성합니다. 동맥혈전증은 동맥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동맥이 지나가는 심장, 뇌 등의 주요 장기에도 혈전이 만들어집니다.
정맥혈전증은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졌을 경우 발생합니다. 대부분 종아리나 허벅지 등에 정맥 혈전이 생기며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류가 느려지고, 혈액이 빨리 돌지 않아 혈전이 생깁니다.

혈전으로 생기는 질환은?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 몸의 장기와 세포에 전달합니다. 하지만 혈전이 동맥을 막으면 동맥과 연결된 장기와 세포가 괴사하기 시작해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합니다. 또한, 동맥 혈전은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급성폐색전증 등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기에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반면 정맥 혈전은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하지 정맥이 막혀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유발합니다. 하지 정맥에 있던 혈전이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을 시 급사 위험이 있는 폐색전증이 발생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치하면 환자 중 30%가 폐색전증을 겪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혈전증 전조 증상

 

동맥혈전증이 생기면 호흡곤란, 마비, 의식불명, 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정맥혈전증은 다리가 붓고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며 혈관이 튀어나오고 정강이를 손으로 눌렀다 떼었을 때 피부가 함몰된 채로 돌아오지 않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유 없이 다리 통증을 느끼고 제대로 걷기 어렵다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정맥혈전증 위험 인자


정맥혈전증 환자들은 폐색전증이 생기기 전까지 자신의 혈전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음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맥혈전증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혈전증을 앓는 가족이 있다
- 비만이다
- 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 장기 입원하고 있다
- 60세 이상이다


혈전을 예방하는 방법


혈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혈액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지방식보다는 고등어나 삼치 등 등푸른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피를 맑게 하는 과일과 녹황색 채소도 도움되며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1~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걷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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