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커피가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얼마나 마셔야 할까

 

 

 

지난 400여 년 동안 황금빛 물결을 굽이치며 인류와 함께해 온 음료 커피. 짜릿한 각성효과로 현대인의 아침을 깨워주며 달콤한 디저트 시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는 이제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어엿한 '식품'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커피 속에 든 피 관련 학술연구 결과만 해도 줄잡아 예닐곱 개가 넘는다. 그만큼 큰 커피의 인기를 반증하는 셈이다. 달콤쌈싸래한 황금빛 음료의 두 얼굴을 살펴보자.

 

▶ 애호가들 반색하는 커피의 항암작용 = 지난 17일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캐스린 윌슨 박사 팀은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20%까지 낮아지며, 특히 치명적인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은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진행성 전립선암이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말한다. 주목할 것은 카페인이 함유된 것이나 빠진 커피 모두 효과가 마찬가지였다는 점이다. 이는 커피의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ㆍ항염증 성분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윌슨 박사는 말했다.

 

일주일 앞서 커피의 유방암 예방 효과도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은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전체 유방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공격적인 형태의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 위험이 33~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이란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필요 없는 형태의 유방암으로 타목시펜 같은 일반적인 치료제가 듣지 않는다.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은 올해 초 커피를 하루 1~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22~25%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해 커피 애호가들이 환호했다.

 

 

▶ 여전히 꺼림칙한 카페인 = 커피에 관한 새 연구가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5월 초 미국 네바다 대학 의과대학의 숀 워드 박사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난소로부터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실 경우 임신 가능성이 25% 줄어든다는 선행연구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다. 이에 앞서 4월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실 경우 4년 안에 요실금이 나타날 위험이 19%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그러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커피 3잔에 해당하는 299mg을 넘지 않는 경우는 요실금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특히 하루 45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여성은 이뇨제 역할을 하는 카페인 섭취가 더욱 망설여지게 됐다. 올 상반기 발표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원두커피를 기준으로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는 전립선암과 유방암, 뇌졸중의 위험을 낮춰준다.

그러나 동시에 여성에서는 임신 가능성을 줄이고 요실금 위험을 높인다. 안전하게 마시려면 3잔 이하가 바람직하다는 잠정적인 결론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통상 하루 3~4잔(카페인 400mg) 이하를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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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예방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

 

 

1. 토마토를 챙겨 먹자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이는 특히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미국 브리검 부인병원 연구팀은 40대 이상 남성 4만7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토마토를 섭취한 이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24~36%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토마토의 전립선암 예방 효과는 리코펜 성분 덕분인데,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채소 중 토마토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리코펜은 인체 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 활성산소를 흡수해 전립선암 예방은 물론, 노화를 막는 데도 탁월하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껍질에 많이 포함돼 있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 스파게티 소스처럼 조리된 상태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토마토 외에 콩에 들어 있는 제니스틴, 마늘의 알리신, 브로콜리의 셀레늄 등도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하다. 무엇보다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육류보다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즐기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

 

2. 오래 앉아 있지 말자

 

전립선 질환의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회음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그 발병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남성들에게 전립선 질환이 빈발한 것이 그 증거.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전립선 내 울혈이 생긴다.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면 1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도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연장선상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것 역시 전립선을 압박할 수 있으니 금물. 하체를 죄는 청바지나 딱 달라붙는 속옷을 입는 것도 해롭다. 삼각팬티보다는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는 게 좋다. 전립선에 지나치게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도 피할 것.

 

3. 적당한 성생활을 즐기자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성관계가 도움이 된다. 사정을 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얘기. 장기간 사정을 하지 않을 시 전립선은 배출되지 않은 정액으로 인해 비대해질 우려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암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50대의 자위를 자주 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다. 자주 사정을 하면 발암물질이 전립선에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내용을 추가하면,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성생활은 오히려 체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몸에 무리가지 않는 정도의 성생활을 권장합니다.

 

4. 자주 걷고 운동하자

 

뻔한 얘기지만, 운동 없이는 전립선 건강도 없다. 과연 어떤 운동이 전립선에 가장 이로울까. 학자들은 남성의 생식기관은 활발한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므로 어떤 운동보다 걷기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소 하루 3㎞씩 걷는 것은 전립선 건강은 물론, 정상적인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성호르몬도 걷는 동안 더욱 왕성하게 형성된다는 사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 성인병 역시 전립선과 성 기능을 약화시키는 위험 요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걷기 이외에 전립선 강화와 직결되는 운동도 있다. 바로 'PC운동'이 그것. 치골에서 꼬리뼈까지 연결된 '퓨보칵시지우스(pubococcygeus)'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를 'PC근육'이라 부른다. PC근육은 소변을 막아줄 뿐 아니라 사정을 할 때 수축 운동을 해 정액이 음경을 통해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PC운동이란 이 PC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립선과 성 기능이 향상된다.

 

① 꽉 쥐었다 풀기 (하루에 3~5분)

- 소변을 보다 1~2초 정도 소변 보기를 멈추었다가 다시 본다. 한 번에 20회씩 3번 정도 시행한다. 3주가 지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② 강하게 조이기 (하루에 2~3분)

- 1~2초 정도 멈추었다가 다시 소변을 보는 동작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강도를 조금 높인다. 소변을 본다 생각하고, 5초에 걸쳐 서서히 PC근육을 조인 후 5초 동안 정지했다가 다시 5초에 걸쳐 서서히 풀어 준다. 하루 10회씩 시행한다.

 

5. 햇볕을 충분히 쪼이자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쪼이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을 받으면 생성되는 비타민 D는 인체에 이롭고, 그중에서도 특히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 D가 전립선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암학회는 일조량이 적은 북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임피어리얼대학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26명에게 비타민 D2를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20%가 전립선암의 강도를 나타내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최고 50%까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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