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성령을 받았느냐?

 


제목 : 성령을 받았느냐?

말씀 : 행19:1-7
1.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유명한 지도자 가운데 지금 천국에 가 계신 고 이중표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의 설교의 주제는 별세 신앙이었습니다. 별세 신앙이란 말 그대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죽은 자로서 더 이상 내 생각과 고집과 이성과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생명의 능력을 가지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과 위로와 소망 속에 살면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이런 유명한 목사님이 된 데는 어떤 계기가 있었는데 그는 한국교회를 위해서 크게 사용되는 종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유명한 목사님들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 때 한가지 발견한 것이 유명한 목사님들은 대부분 낙동강이나 대동강이나 두만강이나 큰 강변에서 자랐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경직, 김창인, 박조준, 김선도, 곽선희 목사님은 대동강 물을 마시며 자랐고, 김재준, 강원용목사님은 두만강 물을 마시며 자랐고, 이종성, 이상근 목사님은 낙동강 물을 마시며 자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은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한국교회 유명한 목사님들은 다 큰 강물을 먹고 살아서 저렇게 훌륭한 목사님들이 되었는데 저는 이 전라도의 작은 강 만경강물을 먹고 자라서 이렇게 키도 작고 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래도 저도 한국교회를 위하여 큰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종아, 걱정 말아라. 압록강이 크면 얼마나 크겠느냐? 낙동강이 길면 얼마나 길겠느냐? 너는 압록강이나 낙동강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생명의 강물을 듬뿍 마시거라. 그러면 큰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은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성령의 생수를 듬뿍 마셔서 결국 한국교회의 유명한 목사님 중의 한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물론 세상의 조건도 인생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보다 더욱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생명의 강물을 마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생명의 강물을 마셔도 적게 마셨느냐 많이 마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강물을 마신 자는 물론 그 영혼이 살아나고 정신이 살아나고 가치관이 살아나고 능력이 살아납니다. 적게 마신 자는 겨우 살아나고 많이 마신 자는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수 강물을 마시지 못한 자는 그 영혼이 죽어있음으로 영원하고 온전한 생명의 은총과 능력가운데 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2절에서는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여러분, 여기서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은 바울이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보고 던진 질문입니다. 누구에게 던진 질문이라고요? 제자들에게.... 그러면 여러분, 이상하지 않습니까? 성령을 받아야 예수님 믿을 수 있는데 그러면 제자라면 예수님 믿는다는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성령을 받았어야 하는 건데 왜 새삼스럽게 성령을 받았느냐고 묻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진정으로 믿은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을 받아 정말로 예수님을 믿고 그래서 자신이 죽고 거듭나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로서 거기에 걸맞은 생각과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고 그냥 종교적으로 인간적으로 철학적으로 윤리적으로 교회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여기서 정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뭐 말할 것도 없이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즉 예수님을 인간적으로 즉 이성과 지성과 마음으로 훌륭하고 능력 있고 선하시고 우리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는 분이라는 그런 종교적 차원의 고백이 아니라 정말 나 같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의 참혹한 죽음을 당하셨다가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의 은총을 주신 유일한 구세주가 되심을 분명하게 고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 자아와 고집과 이성과 가치관이 깨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온전히 거듭난 존재로 주님과 동행함으로 온전한 생명의 능력을 가지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정말 세상의 다른 좋은 것들도 얻기를 힘쓰기 전에 먼저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려 성령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받되 충만하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진정 자신의 죄와 무지를 깨닫고 회개하고 예수님 믿고 거듭난 생명으로 영광의 나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지금 여기서도 주님의 은혜와 능력과 지혜로써 생명의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성령은 왜 받아야 합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왜 성령을 받아야 합니까? 물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고 그래서 비로소 구원의 은총을 누리는 길은 오직 성령을 받는 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으면 죄와 무지가운데 있는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당연하잖아요. 죄와 무지와 어둠과 한계 속에 있는 인생이 우주만물과 인간과 영원한 세계에 대하여 어떻게 압니까? 누구에게서 배워 압니까? 어떻게 연구해서 압니까? 설령 죄와 무지가운데 있지 않더라도 인간의 지혜는 정말 작은 것으로 그것으로는 죽음 이후의 세계는 말할 것도 없이 이 세상 우주만물과 생로병사에 대하여도 알 수도 없고 어찌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잘나고 유식해도 하나님과 인생과 우주만물을 바르게 알려면 오직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 배우기 위해서 물론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그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지 못하면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함으로 말씀을 들어도 이해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동시에 우리 심령 속에 깨달음과 믿음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과 인생과 우주와 영원한 영광의 나라에 대하여 알고 깨닫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고전2:10절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또 요14:26절을 보십시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즉 성령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모든 일들을 알고 계시는 분이시오, 동시에 그것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고 믿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야만 비로소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받고 능력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곧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고, 그래서 제자들은 그 말씀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에 힘쓰다가 성령 충만함을 받아 사명을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오늘 특별히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오직 성령을 받아야 우리 영혼이 살고 그래서 생명의 은총을 풍성하게 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걸 기억한다면 인간의 그 작은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다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려 말씀과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영원한 영광의 나라는 물론 지금 여기서도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감사와 평안과 위로와 소망이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성령은 어떻게 받습니까?

여러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까?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오직 성령을 받아야 새 생명을 얻고 생명의 은혜와 능력 가운데 산다는 것을 인정하고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령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어떤 가정을 방문하고 싶은데 그 집에서 여러분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면 갈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그래도 억지로 갔는데 반가워하기는커녕 시큰둥하게 여기고 귀찮게 여기면 그 집에 오래 머물겠습니까?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의 오심을 정말 다른 무엇보다도 반가워하고 간절히 기다리고 사모하고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고 하는 그 영혼 속에 찾아 가시고 거기 오래 머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107:9절에서는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죽어라고 세상의 별것 아닌 것을 사모하며 그것에 온 정열을 바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말고 정말 우리에게 완전한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평강과 위로를 주시는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여 그 은혜를 충만하게 덧입기 위하여 열심히 주님 앞에 자신을 세움으로 생명의 은혜와 능력이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령의 임재를 기다릴 때 또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게 뭐냐? 심령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애타게 기다려도 심령이 더러워져 있으면 성령께서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만약 귀한 손님을 초청해 놓고는 씻지도 않고 더러운 옷을 입고, 마당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방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어서 냄새가 풀풀 나고 한다면 귀한 손님이 와서 그 집에 들어갈 마음이 나겠습니까?

성령님도 그렇습니다. 우리 심령이 불신과 시기와 질투와 미움과 원망과 불평과 분노와 음란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 등의 온갖 악하고 추하고 냄새나는 것들로 차 있으면 성령님이 찾아오시지도 않고 설령 찾아 오신다해도 금방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임재를 사모한다면 정말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기도하며 깨끗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아름답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령님이 기쁘시게 찾아오시고, 계속적으로 함께 하시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24:3,4절에서는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정말 세상의 다른 무엇보다도 생명의 기쁨과 은혜와 능력과 평안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동시에 우리 심령을 거룩하고 의롭고 깨끗하고 정직하고 아름답게 함으로 성령께서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 속에 기쁨으로 찾아가심으로 생명의 은혜가 넘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성령 충만하면 어떻게 됩니까?

여러분, 그러면 성령을 충만하게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물론 기본적으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인생을 알게 되고 그래서 주님을 믿고 거듭나 새 생명을 얻음으로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 그러나 물론 그렇게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말 그대로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면 당연히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도 생명의 길, 진리의 길, 의의 길로 잘 달려가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과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러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상태를 비유적으로 말하면 마치 술에 취한 사람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결과가 비슷하다는 것이 아니고, 아니 결과는 반대인데 원리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술 취하면 어떻게 됩니까? 용감해 집니다. 전에 있던 교회 사택에 바로 아랫집에 술주정뱅이 아저씨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은 술을 안 먹었을 때는 말도 안하고 누구한테 해로운 소리 한마디 못하는 색시 같은 양반인데 술에 취하면 돌변합니다. 부인한테 행패를 부리고, 동네방네 다니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사택 앞에 와서 혼자서 막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러면 우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술취한 사람 상대해봐야 나만 손해니까요. 그러면 혼자 소리지르다가 제풀에 꺾여 돌아갑니다. 왜 그렇습니까? 술 때문에 감각이 무뎌져 겁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술 취하면 죄를 짓는데도 용감해 집니다. 아무나 붙잡고 시비를 걸고 싸우고 음란한 짓을 합니다.

성령에 취해도 그렇습니다. 물론 술 취하면 나쁘게 용감하지만 성령에 취하면 진리 안에서 용감해 집니다. 마귀사탄 따위가 두렵지 않습니다. 가난도 멸시도 환난과 핍박도 심지어 죽음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사도들은 유대관원들이 또 다시 예수를 전하면 잡아 가두겠다고 위협해도 하나님 말씀 듣는 것과 너희 말 듣는 것과 어느 것이 옳으냐면서 용감하게 예수님을 전했고,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순교를 당하면서도 예수님을 외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여러분, 술에 취하면 말이 많아집니다.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술취하면 평소에는 못하던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하고, 또한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면서 진절머리 나게 붙들고 이야기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도 그렇습니다. 물론 쓸데없고 추한 말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말이 많아집니다. 말씀 읽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소망을 주느라고 말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 술에 취하면 감각이 무뎌져서 힘든 일들을 조금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진짜로 근심걱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각이 무디어져서 아픔을 잘 느끼지 못함으로 누리는 일시적이고 결과적으로 더 큰 아픔을 초래하는 왜곡된 평안입니다. 그래서 술이 깨면 더 괴롭고 후회스럽고 수치감만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그런 과정에서 온갖 죄와 악 속에 빠지게 되고, 자기 몸 다 망가뜨리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돈을 악을 사용하는,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무시당하고 멸시받는 미련하고 악한 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취하면 진짜로 세상 근심 걱정 염려 원망 불평이 없어지게 됩니다. 생명과 평강과 위로와 소망의 영이신 성령께서 평강과 위로와 기쁨을 주시기 때문에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며 소망 중에 즐거워하게 됨으로 모든 상황과 환경을 이기고 감사와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5:22,23절에서는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래서 또 엡5:18절에서는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헛된 것에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령에 취해야 합니다. 여러분, 요즘에 보면 심지어 교회 안에서 조차도 술 먹는 것을 정당화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순전히 마귀 사탄의 역사에 놀아나는 일입니다. 여러분, 좀전에 말씀드린 엡5:18절에서 술취한 것은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방탕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잠23:31,32절을 보십시오.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또 같은 잠23:20절을 보십시오.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을 즐겨하는 자들과 사귀지도 말라고 하였습니다. 나실인 즉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사람은 독주는 물론 포도주나 심지어 포도나무 소산도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뭐 그밖에 술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윤리적으로 가정적으로 얼마나 큰 폐해를 가져다주는지는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도 먹고 서양교회에서도 먹는데 하면서 괜찮은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남들이 도둑질하면 같이 도둑질 할 건가요? 여러분, 우리는 세상이 다 그래도 심지어 교회가 다 그래도 오직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말씀만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야 합니다. 오직 거기에만이 진정한 생명과 기쁨과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특별히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세상의 돈이나 명예나 권세나 즐거움이나 그 어떤 다른 것을 사모함보다도 성령의 임재하심을 간절히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더욱 자신을 말씀 앞에 세우고 깨어 기도하며 말씀으로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심령을 깨끗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정말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우리 교회 위에 성령이 충만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위로와 소망과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거룩하고 의로운 삶으로 주님의 향기를 발하며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choji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