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설교'에 해당되는 글 1건

의의 백성이 되는 것

 

 

 

(14:17-18)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와 땅의 나라 두 가지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땅에서는 짐승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끼리 늘 대결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땅에서는 평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살수는 없습니다. 서로 나눌 사랑의 상대가 없어서 더 평안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땅의 것(떡이나 빵)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로서 다른 사람과 이웃을 만나도록 되어있습니다. 영적인 공급을 받아야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영적인 공급을 받아야 하늘의 평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충만히 채우시는 사랑의 영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영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성령이 우리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할까요? 예수을 받아들이면 아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따라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서 성령을 주셨으므로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전달된 것입니다.

 

 

아들 예수님을 깊이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같이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했거나 목사가 되었다고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바리새인은 하나님을 향해서 좋은 일은 많이 했지만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반드시 인정을 받으려고 합니다.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주님은 등한시 하고 교회 일만 열심히 하면 사람의 인정은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목사님과 성도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교회 일을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시겠지그것을 자기 의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사람의 인정은 없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움직이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으로 움직이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으로 움직이는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픔과 사랑으로 견디어야 하기 때문에 몇 십년이 걸립니다. 서로 눌리면서 견디면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맘에 안 든다고 다 갈아치우면 나중에 담임목사도 갈아치우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다른 교회와 다른 것은 서로를 참아주면서 세워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정도 그렇게 세워가기 바랍니다.

 

자식이나 남편이 잘 못했을 때 참아주면 시간이 지나서 양심으로 반드시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을 참아준 사람에게 그 사랑을 되돌려 주는데 되돌려 주는 만큼 그 사람이 달라집니다. 그것이 양심입니다. 남편이나 자식이 달라지기를 바란다면 잘 못했을 때 그 자리에서 면박을 주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참고 견디시기 바랍니다. 참는 것도 자의식으로는 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무장하고 덮어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이나 직장이든 어느 곳에서든지 능률을 내려고 사람을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능률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죄를 범할 수밖에 없고 잘 못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옆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이 나의 죄를 덮어주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자랑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의 잘못한 것을 욕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량없이 주시는 은혜 

 

이 우주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한없이 길이 열리고 좋은 일이 한없이 생기도록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경쟁을 하고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안 되면 내가 잘 되고, 다른 사람이 잘 되면 내가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덮을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자기보다 잘 된 사람을 보면 배가 아프고 자기보다 안 된 사람을 보면 교만해져서 편안할 날이 하루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아무리 다른 사람보다 많은 것을 가져도 외롭고, 나 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교만해져서 힘을 주다가 혈압만 높아집니다 

 

우리에게 평강을 주실 분은 주님뿐입니다. 은혜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한번 받으면 일정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구하고 받아들이는 만큼 한량없이 받는 것입니다. (3:34) 우리 속에 성령이 많이 임재하시면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더 많은 사람들의 허물을 덮을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만족을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앞섰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올림픽에 가서 금메달을 땄다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량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만 모든 것을 다 덮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과 부족한 것을 느끼는 것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사람의 욕심 때문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 까지 씨름해도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한량없이 주십니다. 어떤 어려움이 오게 되면 답답하고 아찔해져서 억울지만 가만히 기다리면 하나님의 사랑이 다가와서 감싸 고쳐주십니다. 몸에 병이 나거나 상처가 낫을 때 가만히 기다리면 아물게 되듯이 사랑으로 오래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사랑이 다 치료해서 감싸주십니다. 그래서 시간이 약입니다. 억울하다고 변호사 사지 말고 여기저기 움직이지 말고 남편이나 자식에게 대들지 말고 오래 기다리십시오. 주님의 뜻은 사랑으로 감싸고 사랑으로 고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의 승리의 조건입니다.

 

사랑공장의 원료-은혜

 

예전에 북한의 흥남비료공장에 가보면 비료의 재료가 공기였습니다. 다른 재료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기만 빨아들이면 한 쪽에서는 질소비료가 나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아서 처음에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들어오면 만져지고 느껴지고 형체로 나타납니다.

 

집이나 땅이나 옆 사람과 싸우지 말고 비어 있는 모든 공간에 와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성령을 통해 형체화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아껴서 모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 가운데서 한없는 즐거움과 한없는 운동력과 한없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들이 학교에 떨어져도 은혜입니다. 은혜 받으면 무엇이든 다 채워집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면 다 가져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이 있어도 성령이 없으면 마음이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못 받아도 사기를 당했다 해도 일대일로 상대해서 갚아 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만 받으십시오. 아들이 미울 때도, 남편이 미울 때도 성령을 많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남편이나 자식이 나쁘게 보이는 것은 성령이 더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늘나라 의의 백성 : 받아서 나누고 덮어주자

 

하나님은 넘치도록 주셔서(고후 9:8-9) 다른 사람에게 넘치도록 덮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데 그것을 라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자꾸 드러내서 자신이 의롭게 되려고 했지만 그것은 의가 아닙니다. 의인은 다른 사람들이 지옥에 가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신은 면제 받았다고 웃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의인이 된 것은 다른 사람보다 잘 났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덮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전달되면 사랑은 허물을 가려줍니다. 참다운 은혜는 다른 사람을 부족함을 덮어 주는 것입니다. 의를 통해서 우리가 하늘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늘나라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덮어줄 때 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의의 백성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로 헐뜯는 상대가 되지 말고 하늘나라의 의의 상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강의 상대가 되십시오. 희락의 상대가 되십시오. 우리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 이천수 목사

 

블로그 이미지

choji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