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삶  /  천국에도 신분과 계급이 있다?

 
천국에도 신분과 계급이 존재한다고 말하면 펄쩍 뛰실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말들은 봉건주의 사회나 왕정시대에나 있는 것이고, 오늘 날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에는 이미 없어진 것이다, 라고 은연중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지만 사실상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민주사회라는 현대에도 엄연히 신분과 계급은 존재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옛날엔 태어나면서 부터 신분이 정해져 있었던데 비하여 지금은 신분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계급도 옛날엔 임명권자 임의에 의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실력본위로 바뀌었음이 다를 뿐입니다. 민주사회라는 것은 과거에 비해 기회균등이 하나 더 추가된 것뿐이지 신분과 계급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든 자유와 평등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신분과 계급이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것은 수많은 부품들(신분)과 제어기능(계급)들입니다. 이 사회도 사람마다 맡은 직분(신분)들이 있고 그것을 통제하는 적절한 권력(계급)들이 있기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누가 이것을 부정할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이 사회에 신분과 계급이 존재하는 것은 이 사회가 불완전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이 사회구성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분이나 계급에 대하여 괜한 두드러기를 느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도 신분과 계급이 존재한다고 하는 증거를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명한 열므나 비유에서 마지막 날 심판시에 충성도에 따라서 종들에게 각기 한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 다섯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9:11-27) 이 말씀은 두 가지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1. 다스리는 자들(왕들)과 다스림을 받을 자들(백성들)이 있다는 것(신분).

2. 다스리는 자들 중에도 권력의 차등이 있다는 것( 계급).

 

물론 이 말씀 속에는 신분들도 다양할 것이고, 계급들도 다양할 것이라는 것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신자들의 부활체의 다양할 것임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고전 15:39)

 

이것을 가지고 사후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새나 물고기로 환생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환생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후 부활시에 있게 될 다양한 몸의 상태들을 비유로 설명한 것입니다. 부활체는 다 같은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종류들일지는 바울의 설명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고전 15:40)

 

하늘과 땅을 구분하였고 그 영광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다르니 그 영광이 다르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제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을 하늘의 일월성신을 비유로 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고전 15:41)

 

바울에 의하면 해의 광채와 달의 광채와 별의 광채와 또 다른 별의 광채가 다 각각 다르듯히 부활한 성도들의 모습(영광)이 다 각기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분과 계급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러한 신분사회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것은 육신을 입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자유의 욕구가 이 세상의 부당한 권력에 의해 많이 억압을 받아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천국의 권력은 정의로운 것이며 자유의 욕구 역시 부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서 충돌이나 갈등 같은 것은 있을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이 우주를 통해서도 계시하셨습니다. 이 우주는 수천억 개의 은하계가 있다고 하며, 우리 은하에만도 수많은 태양계가 있고 수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별들이나 태양계, 은하계가 모두 질량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각양각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모두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도록 할까요? 힘입니다.

 

객체가 가지고 있는 힘과 상호 붙잡아 주고 있는 힘입니다. 이 모든 힘들이 거대한 우주를 아름답게 운행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달과 같이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태양처럼 큰 것은 큰 것대로 자기의 역량에 맞게 일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도 이러하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이 천국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태초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천국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천국에서 존재할 것인가는 내가 현세에서 준비하는 만큼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 날을 위하여 우리는 지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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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예배 대표기도문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하루를 주시고 아침부터 이 황혼까지 저희들을

이끄시며 지켜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맡기신 일을 감당토록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더욱이 저희를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잃고 어두움 속을 소망없이

헤매이던 상태에서 구속하셨습니다. 이제 죄씻음 받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귀한 삶을 살게 해주신

주님의 은총에 다시금 감사드리옵니다.

 

순간 순간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 뒤를 따르는 삶을

살게 도와주옵소서. 바로 보고, 듣고 판단하여 용감하고

끈기있게 살도록 이끄신 성령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오나 이렇게 감사를 드리면서 한편 저희의 언행심사를 생각해 봅니다.

저희들이 주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생각하고 말하고행동한 일이

아프고 부끄럽게 기억됩니다. 주여, 홀리신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또한 꼭 하여야 할 줄 알고 하려고까지 하였으나,

힘들고 괴롭기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회피한 일이 괴롭게 기억됩니다.

주여, 또한 흘리신 보혈로 씻어 정케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통해 저희 안에 맑고 정한 새 심령을 빛어 주시옵소서,

어떤 잘못이든 과감히 거절하고, 어떤 힘든 일이든 주의 뜻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새롭게 입혀 주옵소서.

 

그래서 인생의 저녁시간에 아버지 앞에 드리는 열매가 많은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크신 은총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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