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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에 유용한 예절법

 

 

동양의 인사, 서양의 인사


동양식 인사는 기본은 절이다. 허리를 숙이는 각도에 따라 목례(15도), 보통례(30도), 경례(45도) 등으로 나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예의다.


서양에서의 인사는 보통 악수를 뜻한다. 동양의 절이 존경의 뜻을 담아 상하 구별을 하는데 의미를 둔다면 서양식 인사는 친근감과 평등의식 공유가 목적이다.
물론 Bow라고 하는 일종의 목례가 있지만 그저 고개를 까닥이는 수준이다. 따라서 바른 악수법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바른 인사법


인사를 할 때에는 자세를 바로 하고 상대방의 눈을 보며 가벼운 미소를 띠는 것이 기본이다. 발 뒤꿈치를 붙인 뒤 상황에 따라 윗몸을 75∼45도 숙인다. 고개만 까닥이지 말고 허리부터 굽히는 것이 예의에 맞다.


양손은 둥글게 쥔 상태로 바지 옆 재봉선 부근에 자연스레 놓는다. 절은 3박자에 맞춰 한다. 첫박자에는 사선이 되게 허리를 구부리고, 둘째 박자에서 약 1초간 정지한 상태로 "안녕하십니까?" 등의 인사말을 한 뒤, 셋째 박자에 몸을 일으킨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사말을 곁들이는 것도 필수다.
허리를 펴는 시간은 3초 정도가 적당하다. 아랫사람의 인사를 받은 윗사람은 반드시 목례를 한다.
 
◈ 상황에 맞는 인사법
 
♣ 출근할 때
아침 인사는 상대보다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명랑하고 힘찬 목소리로 "좋은 아침입니다" 등의 적당한 인사말을 구사한다. 상사나 선배에게는 보통례를, 동료에게는 목례를 한다.

 

♣ 퇴근할 때
"저 퇴근하겠습니다" "실례합니다" "수고하십시오" 등 적절한 인사말을 한다. 자리 뒷정리를 끝낸 뒤상사가 아직 퇴근하지 않았을 땐 가까이 가 절하고 동료들에게도 친절한 말을 잊지 않는다.

 

♣ 일과중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등 그때그때 해야 할 인사는 바빠도 빠뜨리지 않는다. 출장이나 외출을 할 때엔 상사나 동료에게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돌아왔습니다" 등 거취를 설명하는 인사를 한다. 지시 또는 보고 후에도 30도 각도의 인사를 한다.
 
♣ 몸이 불편할 때
병 때문에 외출, 지각을 한 경우 상세한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 또는 사죄의 인사를 한다. 결근을 한 다음날도 출근 즉시 상사에게 사유를 설명하는 인사부터 해야 한다. 

 

♣ 상사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복도 코너나 출입구에서 갑자기 상사와 마주쳤을 땐 놀라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한다. 상사 혼자일 때는 걸음을 멈출 필요가 없으며 옆으로 비켜 가볍게 인사한다. 상사가 사외 인사와 함께인 경우에는 멈춰 서서 정중하게 인사한다.

☞ 부부를 만나면 남자와 먼저 악수하는 것이 관습에 맞지만, 상대편 여자가 먼저 요청해 올 경우 그 쪽부터 응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예의다.
 
♣ 식당에서
식당에서 상사나 동료와 마주쳤을 때엔 일단 서로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인다. 식사 후에는 의자를 밀어넣는 등 자리를 간단히 정리하고 "맛있게 드십시오" "저 실례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한다.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삼간다.

 

♣ 세면장에서
세면장, 또는 화장실에서 용무중일 때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용무를 마친 다음일 땐 목례를 한다.

 

♣ 복도에서
남의 앞을 지날 때는 한쪽으로 조심스레 피해 간다. 상사나 고객과 마주쳤다면 길을 비켜 서며 목례를 한다. 
 
◈ 잘못된 인사 유형 


♣ 눈을 보지 않거나 자세가 흐트러진 경우

인사를 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눈을 보아야 한다. 몸만 움직이고 인사말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결례다. 고개만 까닥이거나 턱을 높이 쳐든 자세, 고개를 옆으로 숙이는 것, 공손이 지나쳐 비굴해보이는 인사도 좋지 않다.

 

♣ 잘못된 용어 선택

흔히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를 자주 하는데 이는 손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웃어른에게 사용하면 큰 실례가 되니 주의한다.

 

♣ 계단 위쪽에서 손윗사람에게 하는 인사

손윗사람이나 고객이 계단 밑에서 올라오고 있을 땐 벽쪽으로 비켜선 다음 같은 계단에 도착한 시점에 절해야 한다. 위쪽 계단에서 인사를 하면 빨리 올라오는 사람이 당황하게 된다.

☞ 오른손에 물건을 들고 있을 때는 빨리 왼손으로 옮기거나 땅에 내려놓은 뒤 악수를 주고 받는다. 오른손에 물건이 있다 해서 왼손을 내미는 것을 대단히 큰 실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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