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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내 아이와 로봇의 일자리 경쟁
 

 


SNS 이외 세상 소식에는 커튼을 내린지 오래지만,
그런 나에게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분명 흘려서는 안될 키워드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경험과 지식과 배경을 바탕으로
내 자녀를 양육해야하는 '부모'가 된 지금
내 아이가 살아갈 시대에 관해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채욱, 내 아이와 로봇의 일자리 경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자녀교육에 대한 방법론에 치중하기 보다는
상당수의 직업이나 일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시대 속에
아이의 가치관과 흥미를 대체되지 않을 인간의 영역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 시대 부모의 진로지도의 핵심이라는 데 방대한 자료와 통계를 근거로 이야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과의 경쟁만이 중요한 키워드는 아닐 것이지만
지금 있는 직업의 상당수가 로봇으로 대체되는 시대 속에서
분명 고용대체위험도에 대한 이해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해 보인다.

고용대체 위험도를 가늠하는 기준은 얼마나 알고리즘화하기 쉬운지
그 용이성에 있다는 내용이다.
반대로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융통성이 필요한 상황을 얼마나 다루느냐에 따라 고용대체 위험도가 달라진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독창성이나 감성, 예술성, 융통성이 많이 필요할수록
고용대체 위험도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이때, 우리 아이의 흥미가 어디 있느냐,
가치관이 어디에 있느냐도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홀랜드 직업흥미유형은 총 6개로 분류되는데
이 중 고용대체 위험도 결과에서 안전한 것은
탐구형 흥미, 사회형 흥미, 예술형 흥미다.
이 부분 이외는 모두 위험으로 분류되었다.
만약 내 자녀가 고용대체 위험도가 위험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안전한 분야의 흥미를 새롭게 개발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갖고 있는 게
유리하다.

그릿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나는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였다.
아이큐나 재능, 환경은 성공의 예측변인이 되지 못하지만
그릿은 성공에 대한 확실한 예측변인이 되었다는데
여기서 그릿이란, 어떤 고난도 견디는 근성, 용기, 집념, 투지를 나타낸다.
앞으로의 시대 속에서 내 아이가 성공하려면
아이큐나 재능, 환경보다는 근성과 집념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핵심적인 성공 변인이 된다는 것.
아이큐도, 재능도, 환경도 부모 뜻대로 해줄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릿만큼은 어렸을 때부터 어느 정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성장시켜 줄 수 있지 않은가.

내 아이에게 진로 지도를 할 때 참고할 알고리즘을 도식화하면
매우 간단하다.
여기서 중요한 부모의 역할 두 가지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 흥미로워하는 일을 '잘 관찰하는 것'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뒤 어떠한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성과가 혹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어느 정도까지 믿고 기다려주어야 할지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자녀의 전반적인 역량을 키워줄 때는
켄 로빈슨이 제시한 8개의 C가 중요하다.
호기심, 창의성, 비평, 소통, 협력 , 연민, 평정, 시민성이다.

또한 문해력,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로봇과의 경쟁과 협업을 수행할
우리 자녀들에게 중요한 필수사항이다.
이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6개의 리터러시는
언어에 관한 리터러시인 문해, 수학에 관한 리터러시인 수해, 과학문해, ICT문해, 재정문해, 문화 및 시민문해다.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가장 몰입도를 보이는 개인적 재능과 관심사를 알아봐주는 일이다.
그리고 최소한,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갈 내 자녀들에게
내 생각과 지식과 판단으로 진로 코칭을 해서는 안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필수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의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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