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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낙타와 바늘구멍 / Camel and needle hole)

 

 

 

낙타는 긴 목과 다리 글고 두개의 혹을 지닌 짐승으로
뜨겁고 건조한 모래땅을 잘 걸어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오랜 시간 물 없이도 견딜 수 있으며 발바닥의 접지 면적이 넓기 때문에
모래당을 걸어다니기에 적합하다 합니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걸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말보다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도 하지요.


낙타가 풀을 먹는 모습을 보면 먹는 것에 초연해 버린 성자처럼

도무지 욕심을 찾아 볼 수 없답니다.

긴 사막의 여정 속에서 낙타는 되새김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진 혹에 비축한 영양 만으로도 사나흘을 버티니까요.
매우 온화하고 온순하며, 무릎을 굻고 앉는 습관으로 인하여
기독교에서 낙타 무릎이라 비유하기도 합니다!  

 

마태 19장 23 ~ 24절 말씀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런데 그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는 것보다 쉽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부자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 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런 자랑을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부자만 꼬집어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돈뿐만이 아니라 권력, 명예, 지식 등 가진것을 모두 내려 놓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비유인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낙타의 비유는 부자는 천국에 갈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욕심껏 많이 가진 사람들 곧 부자에 대한 비유입니다.
짐을 많이 진 낙타라도 천국문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자에 비유된 낙타들 처럼 우리도 무언가를 잔뜩 짊어진채
삶이라는 황량한 사막에서 무언가를 기다리지요.
여튼 우리는 허망하기 짝이 없는 현세의 것들을 찾아 등에 지기
바빠서 하나님을 바라 보지 못합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내게와 쉬라는 말이 바로

그 낙타의 비유가 아닐런지요.

우리는 이제 내려 놓는 연습을 더 많이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는 {19 : 24} 라는 이름의 근사한 클럽이 있답니다.

바로 마태복음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어차피 부자는 천국에 이르지 못하니

이 땅에서 마음껏 즐기자는 뜻이라나 뭐라나...!

어릴적 부터 기도와 말씀으로 성장하는 그네들이었음에도 점점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 입니다..ㅠㅠ

 

일설에서는 이 성경구절은 잘못 번역한 것이라 하기도 합니다.
번역자가 아랍어의 원어 gamta(밧줄)를 gamla(낙타)와 혼동하였기

때문에 밧줄이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라고 해야 맞는다고요.

물론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게 훨씬 더 어렵겠지만

같은 맥락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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