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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일상을 살면서 때로 두려운 것은 죄에 대해서 무디어지고 무감해 지는 우리 자신입니다. 죄에 대해서 무디어지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도 무디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무디어지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구원의 즐거움과 평강을 단절합니다. 신앙생활의 형식은 있지만, 내용이 사라집니다. 단지 습관을 따라 예배당을 드나들 뿐입니다.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모든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죄를 미워하고 싫어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감각을 가지고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죄로 말미암아 잊어버렸던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게 하시고 날마다 신앙생활 속에 샘솟는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애굽 땅에 임한 열 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디어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광야 길을 가는 중에 애굽의 군사들이 뒤쫓아 오고 앞길은 홍해가 가로 막았습니다. 사면초가의 위기 상황 속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팡이를 내밀었더니 바다가 갈라지고 물이 좌우의 벽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으로 홍해를 건넜고 뒤쫓아 오던 애굽의 군사들은 그대로 바다에 삼킨바 되었습니다. 이제 진정한 해방과 구원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광야를 마주 대하고 삼일 길을 가도록 마실 물을 찾지 못했을 때, 그들은 다시 모세를 향해 원망을 쏟아 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마라의 쓴물을 달게 하여 마시게 하셨습니다. 엘림에서 그들을 쉬게 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의 세상이 마치 메마르고 황량한 광야와 같습니다. 광야 같은 현실에 내몰리다보니 구원의 즐거움을 잊어 버렸습니다. 세상의 톱니바퀴에 맞물려 돌아가다 보니,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는 목적이 무엇인지 잊어 버렸습니다. 긍휼이 여겨 주시옵소서.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 구원의 즐거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황량한 광야와 같은 세상 속으로 뛰어 듭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소서.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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