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 본론(1)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세상에 무수한 종교가 있지만 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종교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물며 신도 신이지만 대통령, 회장님, 사장님, 선생님.. 그 누구도 "너 이제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혈육이 아닌 이상 그정도 관계가 되려면 정말정말 아끼고 사랑해야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라는 그 단어자체에는 엄청난 책임감과 사랑의 역할이 가미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내 자식에게도 아낌없이 사랑하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쉽지 않은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버지라 부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아버지로서.. 좀 더 가깝고 좀 더 편하고 그리고 육신의 아버지 이상으로 우리를 키우시고 입히시고

먹이시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스개 소리이지만 "아저씨~ 저 이것좀 해주세요" 와 "아버지~ 저 이것좀 해주세요"

둘중에 어느 말이 더 와닿고 책임감을 느낄까요?

하늘에 계셔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

생각만해도 감사하고 뿌듯하지 않으신가요?

그런 하나님을 우리는 아버지라 부르며 주기도문은 시작합니다.

 


2) (하나님의 이름)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거룩이라는 뜻은 구별되다 순전하다 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름일까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습니다.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죠

북한의 김정은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북한에서 누가 만약 "김정은이 이새끼 못된놈" 이런 말을 했다가는 온데간데 사라질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이름은 북한에서는 함부로 불려질 이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동상도 세워놓고 거기에 존경을 표시하듯이..

그 이름 그 자체는 이름으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그 사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거룩한 분인만큼 늘 존경과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에도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라고 하셨듯이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가요?

 


예배, 찬양, 경배를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하나..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삶속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예전에 제가 아르바이트를 할때 정직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사장님은 제가 크리스쳔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고 알바 마지막날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슬기야.. 다음에도 너같은 크리스쳔데려와라 크리스쳔들은 너처럼 일잘할테니깐"

이처럼 크리스쳔으로서 올바른 인격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치하시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돌릴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나를 통하여 우리가정을 통하여 우리 교회를 통하여 거룩히 거룩히 여김받으시기 원합니다"

이 기도는 즉,

나와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3) (하나님의 나라) 나라가 임하옵시며

 

나라에는 국민,영토,주권이라는 3대요소가 있지만 여기서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온전히 통치하시며 그분이 드러나는 곳으로서

천국도 물론 하나님 나라이지만

현재 우리가 사는 삶속에서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사단의 통치를 받아 삶이 피폐해지고 죄악에 가득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사단의 유혹과 시험에서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우리는 죄짓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그 나라가 바로 행복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나와 우리 가정과 내 직장속에 임하여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가득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곳의 특징은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가득넘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두려움과 근심,걱정,불평,불만이 없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칩니다.

그런 나라가 내가 있는 곳에 이뤄지도록 날마다 기도해야합니다.

 


4) (하나님의 뜻)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나라에서는 이미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심령속에 삶속에 이뤄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주기도문은..

인간 중심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중심의 기도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추는 기도입니다.

내 뜻대로 소원리스트를 줄줄줄 부르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나라가 내게 임하고

내맘대로 사는 것이 아닌 겸손하게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원하며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먼저되는 기도입니다.

내가 생각한 내가 결단한 것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내게 유익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 나의 심령속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내 욕심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그것이 내가 볼때 손해가 되더라도 감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주기도문 전반부를 살펴보았습니다.

전반부는 오직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의가 이뤄지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앞으로 살펴볼 주기도문 전체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주변부 구성이 모두 이뤄지는 구조입니다

마치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 별들이 공전하듯

하나님을 중심으로 구성된 예수님 기도법을 우리가 잘 알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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